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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동과 담 쌓은 여학생
일러스트 강일구 검은 고무줄을 나무에 묶고 높이뛰기를 연습하는 초등학생을 본 적이 있다. 검은 고무줄을 보니, 고무줄놀이를 하던 내 어린 시절을 잠시 회상하게 됐다. 틈만 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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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원수’는 술을 권한다
“연말 지나고 다음 번 검사 결과는 장담 못하겠네요.” 최근 외래 환자들 중 상당수는 생활 습관 잘 유지하고 다음에 오시라는 인사에 이런 대답을 한다. 다가올 송년회에서 과음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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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래 사회의 건강
일러스트 강일구 외래 진료를 다니던 환자가 피곤해 보였다. 무슨 일이 있느냐는 나의 질문에 환자의 눈 주변이 빨개졌다. 그는 “아이가 임원을 맡아서 회장엄마 역할을 잘 해보려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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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병원 100% 활용법
일러스트 강일구 “주치의요? 내가 무슨 부자인가요, 그런 걸 두고 살게….” 집에서 가까운 병원의 주치의가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이상소견의 경과관찰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내 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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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부 위한 ‘웰빙 명절’
일러스트 강일구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. 항상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미디어를 장식하는 단어가 있다. 바로 ‘명절증후군’이다.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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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한 미각 되찾기
“얼큰한 국물을 좋아하는 것은 타고 난 듯해요.” 국물 음식을 줄이라고 했더니 환자는 집안이 다 그렇다고 대답했다. 맛에 대한 선호는 타고나는 것일까? 유전적인 소인도 있다. 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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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요즘 웰빙가에선] 샐러드의 함정
어린 시절 즐겨먹던 음식 중에 사라다빵이란 것이 있었다. 으깬 감자와 오이·당근 등으로 만든 샐러드를 빵에 넣은 것인데, 얼마나 맛있었던지 집에서 여러 번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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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요즘 웰빙가에선]다이어트에 좋다? 샐러드의 함정
어린 시절 즐겨먹던 음식 중에 사라다빵이란 것이 있었다. 으깬 감자와 오이·당근 등으로 만든 샐러드를 빵에 넣은 것인데, 얼마나 맛있었던지 집에서 여러 번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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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요즘 웰빙가에선] 다이어트에 대한 오해
“여름휴가 전에 살 빼야 해요.” 이맘때면 어김없이 듣는 말이다. 비만은 만성질병이라 평생 노력해야 한다는 나의 말은 엄마의 잔소리처럼 들리는지 귀를 막고 싶은 표정이다. 이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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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요즘 웰빙가에선] 다이어트에 대한 오해…비만치료약 효과와 부작용
“여름휴가 전에 살 빼야 해요.” 이맘때면 어김없이 듣는 말이다. 비만은 만성질병이라 평생 노력해야 한다는 나의 말은 엄마의 잔소리처럼 들리는지 귀를 막고 싶은 표정이다. 이런 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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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요즘 웰빙가에선] ‘메르스 망각’ 주의보
‘콜록콜록~’ 지하철에서 흔히 들었던 기침 소리에도 사람들은 무척이나 예민했다. 중동호흡기증후군(MERS·메르스) 감염자 발생 뉴스가 매일 보도되면서 공공장소에서 헛기침하는 것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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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경희의 요즘 웰빙가에선] 메르스 이후 망각 경계령
일러스트 강일구‘콜록콜록~’ 지하철에서 흔히 들었던 기침 소리에도 사람들은 무척이나 예민했다. 중동호흡기증후군(MERS·메르스) 감염자 발생 뉴스가 매일 보도되면서 공공장소에서 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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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요즘 웰빙가에선] 비만은 사회적 질병
“제가 게을러서 그래요. 먹고 살기가 바빠서요. 죄송합니다.”살을 빼야 혈압이나 혈당 조절이 용이하다고 말하면 환자들은 대개 이렇게 답한다. 비만은 게으름의 결과물일까. 비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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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경희의 요즘 웰빙가에선] 비만은 사회적 질병
“제가 게을러서 그래요. 먹고 살기가 바빠서요. 죄송합니다.” 살을 빼야 혈압이나 혈당 조절이 용이하다고 말하면 환자들은 대개 이렇게 답한다. 비만은 게으름의 결과물일까. 비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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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요즘 웰빙가에선] 수퍼시니어 건강법
“여기 채용 신체검사하는 곳이 어딥니까?” 60세가 넘어 보이는 노신사가 병원 앞에서 길을 물었다. 자주 있는 일이지만 그가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는 뭔지 모를 당당함이 느껴졌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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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경희의 지금 웰빙가에선] 건강한 노년을 위하여
“여기 채용 신체검사하는 곳이 어딥니까?” 60세가 넘어 보이는 노신사가 병원 앞에서 길을 물었다. 자주 있는 일이지만 그가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는 뭔지 모를 자랑스러움과 당당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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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요즘 웰빙가에선] 건강한 해외여행법
“혹시 비아그라 처방을 받을 수 있을까요?” 진료실에 들어 온 50대 중반의 여성 환자가 조심스럽게 물었다. 남성 환자들로부터야 가끔 받는 요청이지만 여성이 요구하는 것은 처음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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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따라, 맛따라 도시 맛집 찾아가는 별미 여행
한국관광공사는 관광주간을 맞이하여 '길따라, 맛따라 (도시의 맛집)' 라는 테마로 2015년 5월에 가볼 만한 곳 9곳을 선정했다. 떡갈비와 무등산 옛길이 어우러진 봄나들이 │ 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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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요즘 웰빙가에선] 삼시세끼의 즐거움
“먹는 게 별로 없는데 왜 이렇게 살이 안 빠질까요?”체중조절이 필요한 65세 여성 환자가 한 말이다. 환자 말만 들어보면 음식 섭취량이 적어서 영양실조가 됐어야 할 상황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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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경희의 지금 웰빙가에선] 삼시세끼의 즐거움
“먹는 게 별로 없는데 왜 이렇게 살이 안 빠질까요?” 체중조절이 필요한 65세 여성 환자가 한 말이다. 환자의 말만 들어보면 음식 섭취량이 적어서 영양실조가 됐어야 할 상황이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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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요즘 웰빙가에선] 약 잘먹는 법
“이 약, 먹기 시작하면 못 끊는 것 아니에요?” 검진 후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 발견돼 의사가 약을 권하면 대다수 환자에게서 돌아오는 대답이다. 고혈압·당뇨병·고지혈증 등 만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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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요즘 웰빙가에선] 기억과 생활습관
‘그래 이 맛이야.’ 이 광고카피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. 이 카피는 엄마의 손맛에 대한 좋았던 기억과 음식의 맛에 연결고리를 걸어준다. 음식의 맛뿐 아니라 당시의 분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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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요즘 웰빙가에선] 토종 곡물이 좋은 이유
“이젠 밥맛이 없어 많이 먹지도 못해요. 요즘 우리 집 밥엔 쌀을 거의 찾아볼 수 없거든요.”비만치료를 위해 온 여고생이 “밥을 너무 많이 먹어 살이 찐 것 아니냐”고 핀잔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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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경희의 지금 웰빙가에선] 수퍼곡물보다 토종곡물이 좋은 이유
“이젠 밥맛이 없어서 많이 먹지도 못해요. 요즘 우리 집 밥엔 쌀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거든요.” 비만치료를 위해 온 여고생이 “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이 찐 것 아니냐”고 핀잔